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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13

[에세이] 스스로에겐 솔직해져야 한다. 남녀의 사랑이 시작된 이유는 본인이 갖고 있는 욕망이 서로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 필요는 없다. 외모가 내 취향이었기 때문을 배려심 깊은 성격으로 바꿔 말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헤어질 때는 나름의 이유를 말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인데, 솔직히 본인이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더 크다. 일단 이별을 고한다는 것부터 이미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니 말이다. 좋아한 이유가 외모가 되었건, 상대방의 능력이 되었건 문제될 것 하나 없다. 저마다 그 이유가 다를 뿐이지, 외모지상주의니 속물이니 폄하할 필요도 없다. 본인 역시 그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속세에 살고있는 우리는 그에 맞게 짝을 찾는 것일 뿐이다. 욕망을 숨기려할 필요 없다. 2022. 3. 25.
[에세이] 오래 살고싶어하는 이유 무병장수, 영생은 대부분의 이들이 꿈꾸는 소망이다. 새해 일출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비는 소원의 가장 첫번째는 건강과 장수다. 쉽게 이뤄질 수 없는 걸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 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가진 것이 많아서다. 그것이 자식이건, 돈이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많아서, 지금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손에 쥐는 것이 많을 수록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물질적인 것이 충분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이를 놓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 오래살고 싶은 욕망이 든다. 규모의 행복을 겪고 나니, 욕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퀸 사이즈 침대, 중형 세단, 넓은 집, 소고기 쯤이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경제력. 물질적 행복의 .. 2022. 1. 5.
[에세이] 가끔은 헛된 생각을 한다. 사람인 지라 소심해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종교가 없는 내가 종교를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기도해서, 여러 방면으로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교통사고가 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부질없는 생각인 걸 안다. 쓸데없는 생각인 걸 안다. 가끔 떠오르는 과거의 일들 때문에 없던 스트레스가 생길 때가 있는데, 그때는 이런 생각으로 속시원하게 날려버린다. 그러지 못하면,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잠만 자게 된다. 이런 생각은 나에게 좋은 도움이 된다. 생각조차 하면 안되는 것이긴 하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쓸데없는 생각인 것 같아도, 때로는 도움이 되는 걸 보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1. 11. 6.
[에세이] 거창한 걸 생각하지 말자 거창한 건 필요없다. 장래희망으로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그럴싸한 말을 한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박수받는 것이 멋있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와 같은 이유로 가수를 희망한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보자.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을 생각해보면 다른 내용의 답이 나오지 않을까. 조그마한 소극장에서 10명 내외의 관객들 앞에서만 노래할 수 있다고 해도 가수를 할 것인지, 그 중에서 나의 노래에 감동받는 사람이 한명밖에 되지 않아도 평생을 노래할 것인가. 자신의 욕망이 노래가 아닌 스타에 가깝지는 않을까. 유명해져서, 경제적 부와 다수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가 더 크지, 단순히 노래하는 것만이 좋아서 가수를 희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 성공..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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