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위험5 [에세이]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 친구의 전 연인과 만나는 건 문제가 될까? 만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나간 인연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것이니 뭐라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성향이 맞을 지도 모른다. 막아야할 명분도 없고 화를 낼 이유도 충분치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이 여러모로 속편하다. 다만 절친이 만났던 연인을 만나는 선택을 굳이 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끼리끼리 어울린다. 나와 절친인 이유는 성향이 대체적으로 비슷하기에 가능한 사이다. 전 연인과 헤어진 이유를 알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만나야할 근거가 없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많고 많은 대안 중에 그런 선택을 왜 하는 것일까. 오류를 범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지만, 이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고 하.. 2023. 8. 29. [에세이]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 나올 때 조심해야 한다. 일은 항상 거기서 생긴다. 만원인 지하철, 버스에서 나올 때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나올 때와 같이 일이 마무리 될 때를 주의해야 한다. 축구 경기도 전후반 끝나갈 때를 조심해야 된다. 상황이 끝날 때 즈음 되면 자연스레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주의집중해야 한다. 업무도 마찬가지다.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익숙한 일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실수하기도 한다. 그게 인간이다. 실수 투성이인 것이 인간이라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 약간의 집중이라도 있어야 된다. 적당한 긴장은 필요하다. 약간의 긴장은 집중을 낳는다. 끝까지 긴장하는 태도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자세다. 2023. 4. 24. [에세이] 안전불감증 새벽에 아파트 전체에 사이렌이 울렸다. 화재비상벨 소리가 아니라서, 전쟁이라도 난줄 알았다. 심장이 깜짝 놀랐다. 어쩌면 화재가 크게 난건 아닐까하는 마음으로 창밖을 봤는데 어느 곳에서도 연기는 없었다. 옆집 주민들도 복도로 나왔는데, 어느 호수에서도 화재는 없었다. 10분 정도 울리다가 경찰차가 오고 일단락되었다. 덕분에 잠은 다잤다. 어떻게든 다시 잠에 드려고 하는데 한참 뒤에서야 죄송하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다른 동의 비상시스템 이 오류가 났다고 한다. 피곤한 상태로 일을 하러 나왔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글을 쓰는데, 종일 내내 피곤해서 힘들었다. 전에도 화재비상벨이 울려서 소방차 4대와 앰뷸런스 2대가 왔다. 이런 과거력 덕분에, 이번에도 의심이 들었다는게 싫다. 진짜 사고가 났다면 어떻.. 2022. 3. 31. [에세이] 전동킥보드는 이동대체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길거리에 전동킥보드를 타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다들 왜 그렇게 탈까 싶어, 전동킥보드를 한번 타봤다. 어떤 느낌인 지를 대략 알게 됐다. 한번 경험했으니, 전동킥보드는 다시 탈 일은 없다. 전동킥보드는 골칫거리일 뿐, 이동수단이 될 수 없다. 버스 두세 정거장 되는 거리까지만 탄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마저도 버스가 대체할 수 있다. 아무런 완충재도 없는 전동킥보드를 대중교통처럼 이용한다는 건 위험 그 자체이다. 베트남과 일부 동남아시아는 차량보다 오토바이가 통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차량통행이 많다. 넓은 도로에 많은 차들이 지나는 도로환경 탓에, 이륜차의 통행은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나,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 전동킥보드의 도로통행은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동킥보드를.. 2021. 10. 30.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