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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8

[에세이] 이해하는 것과 아는 것 나이에 맞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 또, 소문을 애써 해명하려 하지 말 것. 슬플 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보다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 이해하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는 다르다.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되는 건 세월이 주는 힘 때문이다. 흐르는 시간에 경험이 더해지며 어렴풋이 이해만 하고 있던 개념을 온전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아무리 조언해줘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그렇다. 세월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에 따라 알게 되는 것들을 일찍 알게 된다면, 그 아이는 제갈량 혹은 다빈치와 같은 시대를 주름잡는 인물이 될 것이다. 2022. 6. 19.
[에세이] 그려려니 하는 마음 가끔 인스타를 들어간다. 홍보계정으로 만들어뒀던 걸 정리할까 말까 고민한다. 그러면서 만들어뒀던, 개인 계정을 들어가본다. 알지 않아도 될 것들도 알게 되면서 나름 도움이 되는 것이 있어, SNS를 들어간다. 인스타 스토리를 봤다. 게시글도 그렇고 스토리조차 잘 안올리는 친구였는데, 오랜만이라 그냥 봤다. 나빼고, 모두가 오랜만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 약간은 섭섭한 감정이 들었다. 오래 전 알바하면서 즐겁게 보냈던 사이였는데, 아쉬웠다. 한때 내 친구였던 사람을 알바에 소개해주고 같이 다니게 되면서, 모두가 웃으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 게시글을 보고나니 조금 좋지 않은 쪽으로 바꼈다. 정을 주고 즐겁게 지냈던 나의 자리는 없었다. 내 친구라고 표현했던 이 사람은, 정이 없던 사람이었다. 만날 때마.. 2021. 12. 11.
[에세이] 시간이 흐를수록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아진다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어릴 적에는 수학공부가 그랬고, 대학생이 되서는 조별과제 무임승차자가 그랬다. 그 이후로는 한때 친구였던 몇몇 인간이 연구대상이었다. 어딜 가나 있는 것 같다. 끝없이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행의 흐름은 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내 머리는 노화를 시작해, 끝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으니 흐름을 쫓아가기는 더 어렵다. 특히 상식선에서 이해하려고 하니 더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필터를 씌운 채 아이돌 컨셉을 내세운 개그맨들에게 환호하는 사람들. 억지 웃음용 중국산 영상들의 대량 양산. 틱톡에서 춤을 추는 것. 중국산 양산형 400연뽑기 퍼주는 모바일 게임. 나는 절대로 이해를 못할 것 같다. 죽을 때가 되면 이해가 되려나. 2021. 8. 22.
[에세이] 생각이 달라서 이해가 어렵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왔는가.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는가.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 가. 여러 조건들에 의해서, 가치관이 뒤바뀌거나 고정된다. 머릿속으로 이해가 된다. 다르니까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 가령, 옥류관을 서울에다 열겠다는 생각들, 쌀을 북송하겠다는 시민단체, 백신을 전달하겠다는 장관의 말. 심지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이들이 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논란. 글을 읽는 이에게는 이 글이 정치 분야라고 생각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정치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했다. 헌법에 명시된 적군을 도와주겠다는 건,..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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