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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6

[에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태도 운명론은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그리스인들은 불운에 관해 신과 연관지어 자신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한다. ‘공부의 신이 도와주지 못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못한 거다.‘ 라는 식이다. 이런 마인드셋은 장점이 분명 존재한다.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세상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복잡함 투성이기에 적절히 운도 따라줘야 한다. 노력의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운이 부족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한 거다. ’운칠기삼‘ 이란 단어는 세상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담고 있다. 운이라는 건 내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다. 시기와 상황이 적절히 맞아떨어져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노력했고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지.. 2023. 2. 4.
[에세이] 꿈을 꾼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이상한 꿈을 한달동안 꾼 적이 있다. 잠들기 싫었던 날도 있었다. 깨고 나면 그 후유증이 꽤나 길었다. 눈을 떴을 때나 감았을 때나 다를 것이 없으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잠에 들면, 뇌는 외부로부터 감각입력이 차단된다. 입력되어 있는 머릿속 정보들을 재가공해 새로운 정보인 마냥 다시 받아들인다. 소의 되새김질 처럼 말이다. 꿈의 내용이 대부분 비현실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각입력이 차단된 뇌는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꿈속의 우리는 그대로 믿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뇌는 이런 식으로 디스크 정리를 한다. 눈을 떴을 때, 조금은 개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게, 뇌의 디스크 정리 덕분이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꿈속의 내용들이 휘발된다. 낮에는 제정신으로 ..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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