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언17 [에세이] 나에게만 적용해야 된다. 편견과 선입견은 나의 삶에만 적용해야 한다. 살아온 동안 경험으로 쌓인 것은 오로지 나에게만 해당된다. 가까운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모두 다른 삶을 산다. 경험한 분야도 부딪히는 인연도 전부 다르다. 여기서 쌓여진 경험들은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을 수는 없다.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지인을 말릴 이유는 없다. 그의 삶이다. 내가 살아온 삶에서는 이혼한 사람과의 결혼은 좋은 결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삶에서는 해피엔딩일 수 있다. 각자의 세계를 살기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 70억 명이 제각기 자신의 세계에 산다. 지구라는 공간, 한국이라는 공간, 서울이라는 공간 그 안을 우리가 함께 쓰는 것일 뿐이다. 서로의 세계가 독자적으로 존재하고 그것.. 2022. 11. 19. [에세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법 조언을 가장한 훈장질을 하는 이가 있다. 그냥 말하고 싶어서 상대에게 충고를 던지거나 조언을 해준다. 본인이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귀동냥 한 얘기나 지식으로 함부로 떠든다. 이런 소음들에 어린 사람들은 넋이 나간다. 좋은 의미로 얘기했다고 쳐도, 그 말대로 따랐을 때 실패하면 책임져줄 것인가. 책임질 거라면 그래도 된다. 하지만, 그럴 자신도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남의 인생 망쳐서 뭘 얻을 수 있겠는가. 이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어야 한다. 조언이랍시고 얘기해주면 그냥 흘려들으면 된다. 나 잘 되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소수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 인생 생각도 안한다. 저들 잘 되길 바랄 뿐이지, 남의 성공을 빌어주는 이는 없다. 그런 마인드로.. 2022. 9. 6. [에세이] 정해줄 수 없다. 훈수두는 사람이 꽤 많다. 그들은 남에게 조언하는 걸 좋아한다. 특히나, 아는 사람 혹은 자식을 얘기하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런 소음들은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말대로 따른다고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다. 실패하면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함부로 말한다. 인생은 온라인 게임이 아니다. 무언가를 성공한다고 정해진 보상이 주어지거나 그러지 않는다. 정해진 일도 없다. 마치 정해진 길이 있는 것처럼 훈수를 두면 안 된다. 정해진 꿈이 없고, 무얼 잘하는 지 모르는 청춘들이 대다수다. 이들에게 선택지를 제시해줄 뿐이지, 길을 정해주면 안 된다. 본인들도 방황하던 삶이 있었고, 그 고민을 안고 살았던 적이 있으면서, 어떻게 타인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모두가 똑같이 겪는 거다. 나이대별로 겪는 게 있다.. 2022. 7. 27. [에세이] 좋은 어른의 시작 대부분의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걸 더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하기도 하고, 조언이랍시고 시대에 맞지 않는 꼰대식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실 조언은 상대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하는 게 제일 좋다. 술을 사달라며 내게 찾아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럼에도 조언도 하고 싶고 입이 근질거릴 것이다. 이해가 된다. 얼마나 말을 하고 싶겠는가.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좋은 어른이 되는 그 시작은 조언을 아낄 줄 아는 것이다. 돈도 시중에 기하급수적으로 풀리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조언도 그렇다. 조언은 많이하면 그건 조언이 아니다. 잔소리다. 이때는 벌써 조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2022. 3. 14.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