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언17 [에세이] 조언과 충고 사이 재미난 글을 봤다. “취업 준비한다고 놀지 말고 공무원 준비해라” “여자(남자)친구 있니? 너도 혼기가 찼는데 이제 결혼해야지” 라는 말은 꼰대의 충고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여기에 100만원을 더하면 조언이 된다고 말한다. 이 글을 보면, 조언과 꼰대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상대에게 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것을 먼저 건네며 뒤에 충고를 하는 것이 조언이다. 꼰대질은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인도 살아온 날을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말이 와닿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말들을 와닿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방법은 상대의 의욕을 들끓게 만드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이 돈이라서 그렇지, 다른 것들도 충분히 상대의 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다. 사실 조언도 누가 내게 찾아왔을 때 할까 말.. 2021. 12. 31. [에세이] 조언도 다르게 해야 한다. 무슨 일이 되었건, 그것을 하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이거 아니면 안될 거라는 마음으로 혹은 부담없이 그냥 해보라는 식의 조언들이 있다. 어느 한쪽이 꼭 틀렸다거나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들이 모두 똑같은 곳에 적용되면 안 된다. 조언이 조언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조언이 있다. 자신의 어떤 내적동기로 인해 가지게 된 목표와 어쩔 수 없이 해야할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달라야 한다. 당연하다. 때문에 여기에 대해 조언하는 것도 다르게 해야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담을 가져야하는 것과 덜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뤄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간절함을 자극하는 조언을 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이 해야하.. 2021. 12. 18. [에세이] 말랑말랑해져야 한다. 대학 때 일이다. 동아리 축제를 관리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아리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힙합동아리와 밴드 동아리 등 음악 동아리들의 리허설을 체크했다. 체크하면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았다. 각기 다양한 이유로 리허설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며 몇명이 불참했다. 내 입장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웃으면서 넘겼다. 음정이 안올라가는데, 어려운 노래를 기어코 하겠다는 친구가 있었다. 차분한 마음으로 조언했다. 그 친구는 ‘목상태가 안좋은 거여서 그렇다. 내일은 괜찮을 거’라며 그대로 하겠다고 했다. 더이상 뭐라할 수 있겠는가. 알겠다고 했다. 목관리 한다며 그 친구는 당일 무대를 지각했다. 사실 오를까 말까 노쇼를 고민했던 건데, 결국 하기로 했다. 부랴부랴 뒤늦게 올라오더니 어제처럼 원키로 노래를.. 2021. 12. 8. [에세이] 충고가 무의미한 이유 팩트를 말하면 순살이 된다. 이런 표현을 요즘 많이 한다. 자세한 지적을 받아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희화화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넘겨버리려는 건데, 결국 제대로 들을 생각은 안한다는 말이다. 성공경험이 많을수록 남의 이야긴 잘 안듣게 된다. 본인이 쌓은 성공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굳이 상대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하물며, PT를 받거나 보컬레슨 같이 일대일 개인레슨을 받아도, 쓴소리만 하는 트레이너는 없다. 적절한 격려와 지적이 오갈 뿐이다. 지적만 받는다면, 돈을 주고 욕먹는 기분만 남을 뿐이다.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도 상대에겐 불편한 내용이고 상대가 싫어하는 말투라면 나의 이미지만 나빠진다.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입혀진다. 싫은 것에 구체적인 이유만이 필요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2021. 11. 5.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