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종이책2 [에세이] 전자책과 종이책 사이에 선택지는 없다. 전자책을 읽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술술 읽히는 지 말이다. 순수하게 궁금하다. 종이책을 읽어도 잘 읽히지 않는데, 전자기기 화면 속 활자가 과연 눈에 잘 들어오는 지 말이다. 짦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인간의 짧은 인내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안읽히기 때문이었다. 고딕체가 그나마 화면 속 가독성이 높은 폰트이기에 웹사이트 대부분이 고딕체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화면으로 본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종이가 주는 질감과 빛의 어울림은 스마트폰이 대체할 수 없다. 종이책을 읽는 내가 나이들어서 그런 걸까. 나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다고. 2024. 10. 17. [에세이] 종이책을 읽는 이유 아이패드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다. 과장을 보태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나는 책으로 공부했다. 그게 더 편했다. 글을 읽는 행위에 있어 종이가 주는 강점이 분명 존재한다. 머리에 더 효과적으로 각인된다. 디지털 화면은 그렇지 못하다. 고딕체 사용이 잦게 된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정보전달에 있어 효과를 보려면 각진 글씨체가 좋다.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는 네이버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인터넷 플랫폼 특성상 tv매체보다 더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시청 지속력은 떨어진다. 신서유기가 성공을 거둔 건 고딕체의 잦은 사용 때문이었다. 반면 공부와 같은 정보 주입과정에는 종이가 더 효과적이다. 고딕체가 아닌 바탕체를 많이 사용하며 능동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 2023. 8.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