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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2

[에세이] 최악인 인간 유형 인간은 문자를 만들고, 문명을 이뤄냈다. 문자 덕분에 인간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문명사회를 만들고 철학이 등장했다. 깊이 있는 고찰로 철학이란 인간만의 고결함을 만들어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들이 산다. 나는 인간이 철학을 통해 나름 품위있는 존재가 되어간다 믿는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다. 최악은 늘 존재한다. 최악의 인간 유형은 자신만 생각하는 인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최악이다. 관계라는 네트워크 속에 사는 인간은 눈치와 수치심이란 걸 학습하게 되었다. 자신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사회관계망에서 버림받겠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픈데도, 해외여행을 간다거나, 부모가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전화를 먼저.. 2021. 12. 8.
[에세이] 잃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은 건졌잖소’ 타타타라는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세상에 태어난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손에 쥔다. 그러면서 놓치는 것들도 많다. 쥐고 있는 것조차 잃을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것들에 우리는 잃는다는 상상을 쉽게 하지 못한다. 그 상실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아프기 때문이다. 연인으로부터의 예고치 못한 이별선고. 이혼 후에 밀려오는 감정. 결혼 후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독립하고 난 후의 공허함. 주식투자 했던 나의 자산의 손실. 상실의 내용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소유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 강할 수록 상실에 대한 크기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퀸 사이즈 침대를 써보면, 싱글침대를 다시 쓰기 힘들다. 그랜져를 타보면, 그 아래 소나타로 바꾸기 어렵다. 크기로부터..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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