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헤어지자고 나 이렇게 예쁜데1 [에세이] 아리랑이란 우리 마음의 표현 “나를 버리고 가신 임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랑의 가사는 임을 향한 저주일까? 아니다. 상대도 나처럼 아플 것이란 말을 하는 것, 그뿐이다. 이러한 나를 두고 떠나니 결국 후회하며 아파할 거라는 말이다. 이 가사는 오늘날 밈과 뉘앙스가 유사하다.“헤어지자고? 나 지금 이렇게 예쁜데?”라는 밈의 대사를 보면 느낌이 비슷하다. 상대방이 후회할 거란 의미가 비슷하다. 에둘러 표현하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다만 화자의 태도와 시공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아리랑은 상대가 떠나간 시점에서 먼 대상에게 푸념하듯 털어놓지만 요즘 밈의 대사는 이별이 종결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말을 한다. 떠나지 말라는 표현을 “나 이렇게 예쁜데?”라는 자신감있는 말로 바꿔 이야기 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2025. 2.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