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후회8 [에세이] 미련해도 좋다. 관계이든, 아끼던 물건이 다 닳았든 무언가를 빨리 포기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 미련을 두는 것조차 의미가 없기에, 내 시간을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미련을 버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미련을 버리는 것이 어디 쉽나. 때로는 너무 어려운 순간이 있다. 어떻게 해보면 될 것 같은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물건을 고쳐보거나 관계를 붙잡아보려 한다. 미련한 게 나쁜 건 아니다. 가끔은 미련해도 좋다. 나름의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니까. 결국 물건이 못쓸 정도가 되었다거나, 관계의 앞이 더이상 보이지 않을 때가 되었을 때 그때 미련을 버려도 된다. 이때만큼은 깔끔하게 포기해야 한다. 이 선을 넘으면, 그때는 피폐함이 찾아오고 가속도가 붙는다. 전으로 회복되기 힘들 지경까지 다다를 수 있다. 2022. 2. 1. [에세이] 선택은 과감하게 마음 속을 흔들던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나와 친하게 지내려던 사람의 말에 단답으로 대답했다. 나도 모르게 거리를 뒀다. 시간이 조금 지나, 마음이 정리되고 나를 가까이 하려는 그 상대와 자주 마주하게 되었다. 함께하는 순간이 길어지고,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점점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거리를 좁히려 별걸 다해봤다. 상대와 스마트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다. 그리고 조금 지나, 상대의 핸드폰과 비슷한 기종으로 바꾸기도 했다. 서로의 시간을 쌓고, 시간이 오래지났다. 그래서 정리된 내 생각을 말하려했다. 때는 이미 늦었다. 그 사람 옆에는 더 좋은 사람이 생겼다. 스마트폰을 바꿀 때처럼 과감했어야 했다. 선택은 과감해야 한다. 적당한 고민은 신중함을 만들지만, 과도한 고민은 .. 2022. 1. 7. [에세이] 매번 옳은 선택만 할 수 없는 이유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기로에서 우리는 매번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 합리적이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매번 후회한다.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거나 반성한다. 옳은 선택만을 할 수가 없다. 선택의 결과가 누군가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살찐 것 같다는 연인의 말에 조금 빼면 좋을 것 같다며 대안을 제시하면 안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내뜻대로 안되는 것이 세상이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옳다고 생각한 것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옳은 것만 좇아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인간은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2021. 11. 20. [연애] 이별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한 노력 이별 후에 밀려오는 후폭풍은 너무나 견디기 힘들다. 상대가 싫어하던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아픔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미련이 남아 후회하는 사람일수록 이 아픔은 회복되기 더 어렵다. 이별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는 사람들은 특징들이 있다. 이별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1. 미련이 없어야 한다. 해준 것보다 해주지 못한 것이 많아서, 슬프다. ‘더 잘해줄 걸’이란 후회는 이별 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미련이 남으니,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로워진다. 이런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특히 잠이 오지 않은 새벽에 이런 괴로움이 늑대인간처럼 등장한다. 미련이 없어야 한다. 미련은 후회를 부르고, 전연인에게 매달리는 조금은 구차한 행동도.. 2021. 8. 8.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