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

[에세이] 우리도 동물이다.

by JW9 2023. 5. 7.
728x90
반응형





인간도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다. 고대 그리스, 프리네라는 창녀는 신을 모독한 발언으로 재판장에 서게 되었다. 뛰어난 웅변가가 그녀를 변호했으나 배심원들은 관심이 없었다. 프리네는 바로 옷을 벗어 자신의 나체를 보여줬고 재판장과 배심원 그리고 참관인까지 그녀의 죄목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리네는 무죄로 풀려난다. 뛰어난 웅변가의 변호보다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가 더 낫다는 거다. 웅변가의 말은 본능적으로 듣고 싶지 않다.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는 본능적으로 보고 싶어진다. 우리의 본능이 그걸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는 ”아름다운 것은 선이고 곧 진이다“라는 생각이 만연했다. 어떠한 논리보다 때로는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는 논리보다 가끔은 감정과 본능이 앞서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