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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를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by JW9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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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신도림역 환승 구간을 보면 매우 혼잡하다. 과장 조금 보태면 다음 열차 기다리는 시간보다 환승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서일까 빨리 가려는 사람도 있다. 병목현상이 생긴 곳에서 한 사람이 밀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인간은 멍청하다. 집단지성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 지능이 떨어진다.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 수준은 우하향 한다. 과거의 일이 또다시 반복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개인마저 실수를 늘 반복하는데 그 개인들이 모인 공간에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도덕적 우월감에서 나오는 배려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의 자녀를 보면 한없이 웃음이 나고 예쁜 것처럼 그런 마음이 타인에게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공감이 필요하다.

불확실성 투성이인 세상을 조금 더 확실성을 높여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도 함께 공부하고 바뀌어야 가능하다. 사회가 바뀌려면 우리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타고 내릴 때 인사를 한다거나, 아이들을 보며 손인사를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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