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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을 사랑해야 한다. 설렘, 두근거림, 강한 자극을 주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의 몸을 다르게 바꿔놓는다. 강한 자극을 견딜 수 없게 몸은 변한다. 그래서 술, 레저 등과 같은 외적인 자극은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다.
편안하게 만드는 이를 사랑하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곁에 두어야 한다. 아름답고 관능적인 이성보다 대화를 오랜 시간 나누어도 마음이 편한 사람과 삶을 함께 해야 한다. 나른한 오후 의자에 앉아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사랑하고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책 한 권을 가까이 해야 한다.
매일 우리는 죽어가는 삶을 산다. 안락함을 사랑할 때 찾아오는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 시작한다. 소유에 목을 매지 말라는 것도, 집착을 하지 말라며 비움을 강조하는 이유도 다 이 때문이다. 죽음이란 두 글자에 귀속될 수밖에 없는 삶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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