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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

by JW9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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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 연인과 만나는 건 문제가 될까? 만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나간 인연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것이니 뭐라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성향이 맞을 지도 모른다. 막아야할 명분도 없고 화를 낼 이유도 충분치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이 여러모로 속편하다.

다만 절친이 만났던 연인을 만나는 선택을 굳이 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끼리끼리 어울린다. 나와 절친인 이유는 성향이 대체적으로 비슷하기에 가능한 사이다. 전 연인과 헤어진 이유를 알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만나야할 근거가 없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많고 많은 대안 중에 그런 선택을 왜 하는 것일까. 오류를 범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지만, 이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고 하더라도 한국 정서상 도의적 문제가 된다. 그걸 다 이겨내고 만나겠다면 더 말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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