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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중계를 집에서 보고 있었다. 지구 밖으로 점차 멀어질 때 눈물이 살짝 글썽여졌다. 아무 관련 없는 내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 과학을 사랑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우주탐사에 많은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완성시켜낸 것이다. 투입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그 노력은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거라 생각한다.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보며 우리는 감정이입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와 어떤 관계도 아닌데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승리하면 함께 기뻐하고 경기에 지면 아쉬워하며 멀리 떨어져있는 선수들을 격려한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는 국민이 갈등의 늪에 빠지지 않게 이런 산업에 몰두해야 한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할 수 있게 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미움이란 감정을 지워야 한다. 인공지능이 당연해질 시대를 마주한다고 해서 인간마저 차가워질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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