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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고는 하나, 오래된 관계에 있어서는 이익을 멀리해야 한다. 의리로 움직여야 한다. 당연하듯 나서야 한다. 받은만큼 주는 건 미련한 짓이다. 그건 찰나를 보낼 사이에서나 하는 거다. 오랜 친구 혹은 지인에게 할 짓은 아니다.
오래 알고 지냈던 사람과 멀어지는 건 여러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어느 순간 누군가 관계가 아닌 이익을 택해서다. 친한 사이일수록 손해보며 지내야 한다. 조금 더주고 덜주고 계산기를 들이밀 이유가 없다. 시시콜콜한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손해도 보고 그렇게 사는 거다.
악수에는 서로를 해칠 무기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계 안에도 무언가 가지려 하지 않아야 한다. 돈을 빌리려고 한다거나, 선물만 받으려고 한다던가. 이익을 탐하게 된 순간 관계는 이미 금이 나있다. 무엇으로도 메꿀 수 없다. 그 관계는 부서질 운명이다. 잘해봐야 현상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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