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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SNS를 잘 하지 않게 된 이유

by JW9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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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하면 중국에서 만든 플랫폼 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틱톡이라는 어플이 따로 있었다. 카카오톡과 양대산맥이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틱톡이 채팅하는 속도가 더 빨랐어서, 카톡보다 틱톡을 더 자주 사용했었다.

모임이라는 기능도 있어서, 게시글을 쓰고 댓글도 달면서 친구들끼리 또다른 커뮤니티 역할을 했다. 비밀모임이 설정이 가능해서, 몇몇 이들이 나쁜 방법으로 사용하는 일들이 생기고, 자연스레 사라진 걸로 기억이 남는다. 마침 카카오스토리로 넘어가며 쓰지 않게 됐다.

옛날에 카카오스토리를 쓰던 이들은 생각날 거다. 9분할로 나눠서 어느 학교 댄스팀 사진을 첨부해, 조건을 걸고 달성하면 이벤트를 하는 글들이 많았다. 하트와 공유가 999개가 넘어가면 프리허그 이벤트를 한다는 게시글이 자주 눈에 띄었다. 999개를 넘어가면 뒤에 플러스 기호가 붙었다. 999+ 이게 당시 인기의 척도가 되었다.

이마저도 2013년도에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면서, 그만뒀다. 페이스북도 광고성 글이 너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 역시 그만뒀다. 인스타그램 역시 그리 오래하지 않았다. 잠깐 해보니, 협찬 글이 정말 많았다. 사실, SNS로 수입을 챙기려면 일정시간 이상 매일같이 해야 한다. 사생활을 올리는 만족감 때문에 하려했던 것이지, 수입의 목적은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만뒀다.

그렇게 SNS를 잘 안하게 됐다. 나의 사생활을 올리는 것으로 만족감이 채워지던 때가 있었다. 친한친구, 조금 덜 친한 친구 그리고 모르는 사람까지 내 게시글에 관심을 가져주니까. 그런 관심들로 만족감을 채웠었다. 각자 본인들 할일을 찾아 떠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이 멀어졌다. 주변을 정리하다보니, SNS에 자연스레 멀어졌다. 관심 줄 주변인들이 그리 많지 않은데, SNS 할맛이 날까 싶기도 했다. 플랫폼은 정말 좋은 공간이다. 잘 이용하면 나에게 좋은 도구가 된다. 그러나 나는 잘 사용할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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