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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긴 연휴에 나태함이 꽃피는 중이다. 연휴 중 하기로 했던 체크리스트 실행률은 70프로 겨우 맞춘 듯 싶다. 낮잠도 자고 평소의 루틴을 전부 깨버렸다. 일찍 일어나 견과류와 커피를 마시던 일은 눈을 뜨면 먹는 걸로 바뀌었다.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는 쌓아온 루틴을 깨뜨려서다.
루틴은 습관과 다르다. 습관은 안할 수가 없다. 무의식 너머에 온몸에 새겨져있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루틴은 그렇지 않다. 하지 않아도 될 이유 하나로도 쉽게 무너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운동은 루틴이다. 이유 하나만으로도 하지 않게 된다.
운동선수에겐 운동은 습관이다.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된다. 본업이 운동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의식 중에 자리잡은 운동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언제고 무너질 수 있는 루틴은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 나태함에 빠지지 않는다. 쉬는 날을 경계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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