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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자살 소식이 최근 각종 매체에 보도되었다. 자살은 선택이 아니다. 그 상황에 놓이면 살려는 의지라는 선택지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이란 표현을 선호하지 않는다. 어찌됐건 사망소식에 사람들의 반응은 추모보다 비난 섞인 의견이나 비판이 많다. 그가 쌓은 업보에 대한 대가라고 보아야 할 지 모르겠다.
사망한 사람에 대해서 과도하게 비난하는 일 역시 업보를 쌓는 것이다. 타인의 죽음에 기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부정이 몸에 깃든다. 고인에 대한 모독을 떠나서 나를 위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일면식 하나 없는 이를 상대로 거친 말을 공개적으로 뱉는 건 삼가해야 한다.
나에게 해를 가한 일이 아니면 부정적인 의도를 내비쳐서는 안 된다. 적과 싸울 각오가 아니면 더더욱. 전쟁을 하려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하거나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 둘 중 어느 것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피해야 한다. 부정은 쉽게 전염되어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업보를 쌓는 일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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