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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붙잡아 둘 수 없다.

by JW9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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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 그러다보니 종종 비밀 댓글이 달린다. 나는 읽지 않는다. 어떤 내용인지 뻔하다. 유입이 크지 않은 이곳에 댓글이 달리는 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내용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비밀 댓글의 내용대로 따라간다면 이 블로그에는 내가 바라는 않는 유형의 유저가 유입될 확률이 높아진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이 나는 등의 결과를 낼 수는 있지만 그건 내가 싫다. 글로 돈을 버는 건 미친 짓에 가까울 정도로 빠져있지 않으면 어렵다. 혹은 그만큼의 시간이 흘러야 수익성을 띈다.

매일 글을 쓰기로 했던 마음은 몇 년 전과 다르지 않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계속 하고 싶다. 생각은 언제고 날아간다. 잡아둘 수 없다. 그래서 쓴다. 붙잡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슬프다. 심심한 위로를 하고자 끄적인다. 그러면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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