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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노량의 개봉으로 다시금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다. 침체기가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평가한 분석이 있다. 과연 그럴까. 일시적일 뿐이다. 향후 극장가 분위기는 어떠할 지는 크랭크인하는 작품을 보아야 한다.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의 흥행은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수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 투자를 받은만큼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을 찾는 거다. 슬픈 역사를 다루는 것만큼 화제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소재가 없다.
티켓의 가격이 문제다.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됐다. 2만원 정도야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언제나 내 생각이다. 영화시장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소비자의 태도가 신중함으로 돌아섰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절대 긍정적일 수 없다.
영화를 보는 안목은 단번에 길러지지 않는다. 많은 영화를 보면서 취향을 찾고 자연스레 스타일이 생기는 거다. 같은 영화를 두 번 이상 보아야 내용을 얼추 안다. 안목을 기르려면은 더 많은 관람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선택이 신중해질수록 도전적인 시도는 줄어든다. 확실함을 주는 영화에만 눈이 가게 된다.
제작자도 이런 류의 영화만 만들게 된다. 기본 관객 수가 보장되니 말이다. 마블영화가 PC요소가 섞여도 보는 건 화려한 CG와 액션 범벅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영화표 산 만큼의 영상미는 눈에 담을 수 있어서다. 영화에 있어 때리고 부수고하는 것만큼 눈이 즐거운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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