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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기술의 발전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by JW9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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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기술의 발전에 대해 개인이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양의학이 들어오던 조선의 후기에는 제왕절개에 대해 우리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몸에 칼을 댄다는 것 자체가 부모가 준 소중한 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니까.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자연분만이 힘들면 제왕절개를 하고 있다. 시험관 시술 역시,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다. 불임부부에게는 아이라는 축복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난임부부에게는 아이라는 기적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그 축복과 기적이 피부 가까이 다가왔다.

음악청취의 형태를 떠올려도 그 대답은 쉽다. LP에서 카세트 테이프, 그리고 CD로. CD에서 MP3. 이젠, 스마트폰이 되었다. 과거, 음악을 소유하던 형태에서 정기구독의 형태로 바뀌었다. 1993년 자율주행을 성공한 고려대 교수 한민홍 대표. 그 당시, 우리의 반응은 어떠했나. ‘죽으려고 환장했네, 말도 안된다.’ 와 같은 반응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가? 현재는 전세계가 자율주행을 시도하고 있다. 다가올 미래에는 유전자가위. 유전자를 원하는 대로 편집해서, 자신이 원하는 아이를 출산하게 될 지도 모른다.

기술의 발전에는 많은 자본이 들어간다. 많은 자본이 투입되었다는 것은, 이미 흐름은 그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의미다.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장래는 이럴 것이다’라고 흐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 인터넷의 활성화를 예측했던 인터넷 버블 시기. 현재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예측 그 이상의 현실을 우린 맞이했다.

시스템과 구조를 혁신하는 자는 정부와 같이 큰 힘을 가진 자만 가능하다. 거대한 자본과 그 힘이 사용될 때는, 개인은 그 흐름을 거부할 수 없다. 당연하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VR기기를 쓰고 가상세계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히 될 지도 모른다. 현재는, 그런 이들은 소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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