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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면서 지켜내야 할 것

by JW9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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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말이 되는 일인가. 속뜻은 그만큼 자신의 감정을 한 켠에 두고 삭이라는 말인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군자가 갖춰야할 덕목이라 했다. 유교사상이 지나치게 왜곡되어 받아들여지다보니 현재까지도 우리는 표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없다. 감정이 빠진 기계같다. 황폐해진 표정으로 출근하고 퇴근한다. 마치 신윤복 작품 월하정인의 여성과 같다. 땅으로 향하는 눈과 정인을 만나는데도 밝지 않은 표정이 현대 우리사회를 보여주는 듯하다. 그런데 그 안에서도 사랑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보이질 않는다.

무던해지는 사회 속 우리는 감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인공지능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감정을 지켜내야 한다. 차가움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할 일이다. 인간이 기계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은하철도 999가 시사하는 바가 그것이 아닌가. 기계가 되지 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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