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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의도가 되었건, 모든 행동이 선의가 될 수는 없다. 사람의 생각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선의로 시작하려 했던 행동이 악의로 바뀔 수도 있다. 목적없는 호의는 없다. 다들 어떤 목적을 위해 선의를 베푼다. 그것이 돈이거나, 명예이거나, 개인적인 만족감일 수도 있다.
나의 행동이 순수한 선의에서 나온다고 해서 자신의 행동을 절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중국의 소분홍 세대가 그렇다. 애국이라는 보이지 않는 그럴 듯한 목적을 위해, 외국을 배척하고 비난한다. 이 세대는 정부의 불순한 의도가 담긴 교육을 받으며, 극단적인 성향이 학습되었다.
분서갱유와 문화대혁명만 봐도, 애국주의는 이미 내다버린 지 오래다. 분열로 갈라진 걸 하나로 합치려면, 포용이 중요하다. 티베트 문화는 미개해서,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전세계적 유행을 타는 한국 문화는 있어보이니, 자신들의 문화라고 떠드는 건 굉장한 모순이다.
국가로 묶여있는 국민들의 문화는 멸시하면서, 타국의 문화는 수용하는 자신들의 수준이 과연 높은 걸까. 자신들의 행위가 선의와 함께 위대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세계화 시대에 배척하고 존중없는 행위로는 절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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