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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집 아파트 단지에 약간의 소란이 있다. 다른 동에 배치되어 있는 일반쓰레기 수거함을, 우리 동 앞에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내용으로 실갱이가 벌어지고 있다. 다른 동이 세대 수가 많다는 이유로 쓰레기함의 추가설치가 필요하다는 건데, 왜 내가 살고 있는 동 앞에다가 설치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그 전부터 우리 동에다, 몰래 쓰레기를 계속 버리고 있다. 이제는 조금 더 당당하게 쓰레기를 버리겠다는 심보인데, 본인 아파트 앞에다 설치를 하면 냄새가 나니, 그 꼴은 죽어도 싫다는 거다. 입주자 대표라는 사람이 그 동에 산다고 한다. 남들 몰래 통과시키려고 했다가, 들킨 것이다. 입주자 대표가 한다는 게 고작 이런 짓 뿐이란게 다소 웃기다. 이거 외에도 다른 비열한 짓을 했을 것 같은 괜한 의심도 든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 그게, 본인일 지 그 다음 세대일 지 모르겠지만.
나쁜 업보도 포인트 적립하듯, 열심히 쌓으면 페이백된다. 남에게 선의를 베풀지는 못하더라도, 피해는 안주고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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