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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욕망을 줄이는 방법

by JW9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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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출산하기 전까지 남자와 여자 모두 욕망에 충실한 존재일 뿐이다. 결혼은 1차적으로 그 정도를 줄여주지만 완벽히 줄어들지는 않는다. 아이가 생기면 그때야 비로소 차분함이 생긴다. 온전히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욕망이 확실히 줄어든다.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결혼만 하고 자녀없이 사는 사람과 자녀를 낳아 가정을 이룬 사람의 삶은 느낌이 다르다. 말하는 주제도 다르지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야도 다르다.

결혼은 연애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으며 출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통과의례와 같다.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고 결혼상태에만 머무른다면 연애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길지언정 욕망이 줄지는 않는다.

내 아이가 없다면 한눈팔기 더 쉽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동력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부는 어찌됐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다. 한평생을 서로 맞추면서 살아야 한다. 아이가 없다면 쉽지 않다.

나를 닮은 아이를 보며 느끼는 기분은 결혼만 있는 생활보다 확연히 다르다. 출산하지 않겠다는 사람과는 결혼할 이유가 없다. 그럴 바에 자유롭게 사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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