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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건, 단순히 이 사람과 함께하면 앞으로의 삶이 행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다. 만남부터 지금까지 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상대에 대한 성향과 성격들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진 뒤 나온 결정이다.
결혼을 결심한 이 결정이 깊게 고민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어느 날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다. 함께 한 시간들이 쌓이고, 스쳐온 많은 순간들을 기반으로 본능적으로 도출해 낸 디폴트값이다. 혹시, 막연한 기대감으로만 결혼을 결심했다면, 가시밭길을 걸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바랄 수 없다. 기대는 불확실한 주관적인 나의 판단일 뿐이다.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모습을 더했을 때, 장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기업을 분석하듯 상대를 바라보고 결정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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