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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처음 설립을 예고한 지 6년 만에 서울서진학교가 개교한다. 서울서진학교는 2016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3년 행정예고 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은 벌써 20살이 넘었다. 중·고교 과정을 서울서진학교에서 마칠 수 있을 줄 알았던 부모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이들이 바란 것이 너무 큰 욕심인가.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해달라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건가. 애초에 행정예고로 그들의 기대를 이끌어내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전라북도 임실군에 건립되었다. 주민들의 반대없이 수월하게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님비현상마저, 차별하는 시대가 왔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괜찮고, 몸이 불편한 아이들은 안된다. 이 세상은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다.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지, 동물이 우선인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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