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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많이 먹으려면, 많이 차려져있어야 한다.

by JW9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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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이 차려놓지 않고, 많이 먹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많이 먹으라는 말은 보통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상을 차리고서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라는 형태로 쓰인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먹을 것이 많아야 기본적으로 많이 먹을 수 있다.

국가대표에게 메달을 따오게 하려면,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것이 우선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어떤 것도 도움이 될 수 없다. 봄에 피는 꽃은 왜 가을에 피지 못할까. 가을은 봄꽃에게 개화하기 좋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짐도 풀지 않고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올림픽은 3m의 수심에서 경기가 치뤄진다. 우리나라에는 3m 깊이의 수영장이 전국에 단 한 곳밖에 없다. 그마저도, 일반인들의 사용으로 올림픽 환경에 맞는 국내훈련이 불가능했다. 차려놓고 많이 먹으라고 해야 한다. 체하거나 맛있게 먹는 건 본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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