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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도 하반기였다. 번아웃이 왔었다. 어떤 사건 이후로, 번아웃 시기가 찾아왔는데 무욕상태였다. 밥도 잘 안먹고 내내 누워만 있었다. 내내 잠만 잤다. 삶이 망가지니 별거 먹지 않아도 살이 쪘다. 아마 몸도 생존의 위협을 느꼈던 듯 하다.
다음 해 상반기가 끝날 무렵 즈음이었나, 점점 회복되기 시작했다. 뭐라도 하자 싶어서, 억지로 열정을 꺼내고 여행도 다녔다. 평소보다 15키로 쪘던 탓에, 처음엔 힘들었다. 곧 15키로 감량을 하고, 차분해진 상태를 되찾았다.
그때 나의 삶이 피폐했던 건 적절한 수면활동과 식사를 하지 않은 영향이 크다. 더군다나 늘어난 몸무게도 꽤 역할을 했다. 살이 찐 사람들이라고 자기관리를 안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건 자기관리의 문제다. 적당한 수면과 식사만 했어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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