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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 첫사랑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JW9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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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떠오르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보면, 첫사랑을 저마다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사랑이 뭔지 알게 해준 사람, 어느 누구보다 열렬하게 사랑했던 사랑,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람. 이 사람과 먼 미래를 꿈꿨던 사람 등 각자 표현하는 첫사랑의 의미는 다양했다.

뭐 어찌되었건, 이 글에서 첫사랑의 의미는 처음 사랑했던 사람으로 규정하고 글을 이어나가겠다.

4~5살 즈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있냐고 물어보면 귀엽게 고개를 끄덕인다.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우정의 형태를 띈 사랑이라, 보통 우리가 말하는 사랑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사랑이라 볼 수 있다. 열정이 있는 사랑이 아닌 단순 친밀감으로 형성된 사랑이기 때문에, 첫사랑이라 볼 수는 없다.

이성에 눈을 뜨고 사랑이란 감정에, 무한한 호기심이 생길 무렵에 만난 사람을 첫사랑이라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사랑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으나, 언제부턴가 조금 더 능동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고 이성에 대해 관심이 생겨날 때 사랑을 시작한 것이 첫사랑이다.

그러다보니, 첫사랑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어떠한 정보도 없다보니, 서툴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사이가 아니면, 서로에 대한 성향이나 취향 등을 잘 모르다보니 자주 부딪히게 된다. 어떻게 상대를 달래줘야 하는 지 조차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워간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능숙해지려면 반복이 필요하다. 사랑이라고 이와 다를 것 없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고 같이하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이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알 것 같은 때가 온다. 운명이란 것이 있는 걸까. 이제 조금 알 것 같을 때가 되면, 이별이 온다.

이별은 늘 있는 법이지만, 이별도 처음이거니와 첫사랑과의 이별은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사랑한만큼만 아프면 그래도 어떻게든 견딜만 할텐데, 찾아오는 후유증은 정신이 뒤집어질 만큼 힘들다.

누구에게 이만큼 사랑을 줘본 적이 무언가를 이렇게 같이 해본 적이 처음이다. 그래서 첫사랑이다. 첫사랑과 함께한 그 시절의 나는 서툴고 부족한 것들 투성이었다. 그래서 견뎌내기가 더 힘들다. ‘조금 더 잘했더라면 이별은 없었을 텐데’ 하는 쓸데없는 복기를 하기도 한다.

열정만 가득해서,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아 이별을 한다. 때문에 열정만 있는 사랑은 오래갈 수가 없다. 그 뒤로 친밀감이 따라와야 하고, 헌신이 뒤받쳐질 때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첫사랑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이들이 그래서 대단한 것이다.

[연애] 오랜 시간 함께하는 연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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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받은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뭐.. 이런 표현. 사실 이런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익숙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소중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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