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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시대였던 부모님 세대에는 아웃사이더가 힙한 존재였다. 반면, 개인주의 세대인 지금은 인사이더가 우상의 존재이다. 이렇듯 시대별 그 문화는 다를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들은 변화하기 때문에, 시대 별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산다. 지나온 삶이 화려하고 행복해서일까. 추억하는 것이면 다행이다. 그러나 과거의 생각과 기준으로 젊은 세대에게 꾸짖는 오류를 범하는 이들이 꽤 있다. 본인들의 시대에는 당연했던 것들을, 지금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당연하다 생각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게 세상이다.
과거, 맘에 드는 여성을 보쌈해서 결혼했던 것이 지금은 당연한 건가. 남의 사과밭에서 몰래 서리하는 것이 지금도 당연한 것인가. 학교를 몇십리를 걸어서 등교하던 모습이 지금도 당연한 것인가. 식당, 당구장, 어디에서나 담배를 피던 예전의 사회분위기가 당연한 것인가?
시간이 흐르면서 당연시 되던 것들이 어느샌가 그렇지 않게 된다. 사람의 생각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데 말이다. 사람은 집착하면서 이성을 잃는다. 과거의 모습에 집착하다보면, 현재를 잃어버린다. 다름을 인정할 때, 우리는 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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