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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에게 차를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게 양도받는 경우가 있다. 만약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뭐라 하기 어렵다.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해 말을 꺼내면 서로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도움은 짐이 될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뭔가를 받았다면 언젠가 되었든 반드시 갚아줘야 한다. 받았으면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줬으면 받고싶은 게 사람심리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는 갈라지기 시작한다.
먼저 주는 사람이 있다. 이는 내게 부탁이나 다른 일을 요구하기 위함이다. 본인이 원하는 걸 받기 위해 먼저 내미는 것이다. 그래서 받는 것도 무조건 받으면 안 된다. 전부 갚아야할 부채일 뿐이다. 돈독히 할 관계가 아니라면, 도움은 받지 않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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