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람은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그렇다. 부모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공부하라는 부모의 말은 잔소리로 들리고, 괜히 하기 싫어진다.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자기합리화의 적절한 핑계요소가 되어줄 뿐이다.
우리는 유명인사의 강연을 들으러 간다. 강연의 내용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물론,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을 제외한 인생, 진로에 관한 강연을 말한다. 강연의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왜 강연에 참석하는 걸까. 그 말을 대부분 실천을 안하기 때문이다. 알지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면, 왠지 내가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조언을 받아놓고 그 후의 모습을 보면 친구의 조언은 어디로 갔나 사라져있다. 연애유튜버에게 조언을 구하고, 질문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답은 우리 머리속에 있다. 안다. 그들이 말하면 권위있어보인다. 그들의 조언이 마치 나를 연애고수로 만들어줄 것처럼 느껴진다.
알면서 하지 않는다. 아무리 사람들이 말해도 절대 그 말을 듣지 않는다. 하는 이유는 한가지여도 하지 않을 이유는 수천가지다. 수천가지가 더 신경쓰이는 사람은 결코 조언을 따르지 않는다. 조언과 충고를 하지 않아도, 해야할 그 한가지의 이유가 강력하면 하게 되어있다. 결국에는 마음먹기 달린 것이다.
728x90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세상에 질릴 대로 질린 후에야 나오는 말 (0) | 2021.07.31 |
---|---|
[에세이] 사람은 타인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0) | 2021.07.30 |
[에세이] 신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0) | 2021.07.28 |
[에세이] 내 코가 석자다 (0) | 2021.07.27 |
[에세이] 두사람 (0) | 2021.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