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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타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스터디 카페나 카페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각자 할일 한다. 저 사람은 노트북으로 뭘할까, 이런 생각은 딱히 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의 느낌은 있지만, 그 목적이 강하지는 않다.
개인주의가 도래한 지금, 더더욱 이런 현상은 강해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옆집, 윗집, 아래집 모두 알고 지냈다. 엘레베이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금은 위층 아래층 옆집, 모두 누가 사는 지 잘 모른다. 싸우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내가 피해받고 싶지 않은 만큼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한다. 당연하다. 남에게 피해주면, 나에게도 어떻게든 피해가 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예외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아니다. 요즘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많이 노출한다. 그들의 일상을 SNS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엿볼 수 있기 때문에, 대중의 궁금증은 어느정도 해소됐다. 그래서 사람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중들은 연예인도 사람이다라는 걸 이제는 확실히 인지하기 시작했다.
독거노인과 청년, 1인 가구들의 고독사가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과 달리, 주변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 어렵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에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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