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

[에세이] 자주 말을 해라.

by JW9 2021. 10. 16.
728x90
반응형
채널 바로가기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는, 말을 아끼는 것이 덕이고 선인 것처럼 여겨왔다. 오죽하면,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을까. 이런 분위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로 행위까지 자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말하는 것을 왜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일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이 진정한 친구다” 라는 말도 있다. 궤변이다. 눈치껏 어느정도 분위기는 파악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 내부적인 속사정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소통의 기본은 대화다.

기본을 무시하고서는 절대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없다. 상대의 생각을 말로 들어도, 여러번 곱씹어야 이해가 된다. 그런데, 어떻게 눈치로 상대의 생각을 전부 읽을 수 있는가. 독심술사도 아니고서야. 연인이 화가난 이유를 눈치로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다. 말을 자주 해야된다. 죄가 아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