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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달라서 그럴 뿐, 핀잔을 줄게 아니다.

by JW9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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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1초 음악맞추기 게임을 하면 김희철이 압도적으로 잘하는 것을 다들 한번쯤 봤을 것이다. 노래 뿐만 아니라, 그 노래의 포인트 안무라거나, 웃음포인트를 잘 캐치해서 표현한다. 과연 김희철이 노래를 누구보다 많이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싫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우리 모두가 음악을 듣는다.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노래들을 들었다. 다만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다. 전적으로 나의 취향에 맞는 것만 기억에 남기기에,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는 스펙트럼이 좁을 뿐이다.

팝송을 좋아하는 이라면, 그 사람은 김희철보다 팝송을 많이 알 것이다. 힙합을 좋아하는 이라면, 힙합을 더 많이 알고 있을 거다. 단지 김희철은 자신이 TV로 접했던 그 시대의 노래들을 많이 알고 있을 뿐이다.

어디까지나 이 문제는 취향 차이일 뿐이다. “이걸 몰라?” 라며 핀잔을 줄 것이 아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접했던 시대가 달랐고, 그래서 들었던 노래들이 다를 뿐이다. “여보세요” 를 보면 저마다 떠오르는 가수는 제각기 다르다. 한영애를 떠올리는 사람 혹은 임창정을 떠올리는 사람, 아이돌 뉴이스트를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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