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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포기가 빠르면 좋은 것.

by JW9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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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포기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며, 포기를 나쁜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 모든 것에 장단점은 존재한다. 포기한다고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다. 포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이 있다. 바로 억울함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부딪힌다. 그러다보니 여러 이야기가 오가면서, 그 안에서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특히 말은 가벼워서, 그 내용이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빠른 시간내에 멀리 퍼진다. 억울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해명하려고 하다보면, 진만 빠질 뿐 그다지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믿고싶은 대로 믿기 때문에, 진실보다 가십거리를 들으려 한다. 그렇게 씌어진 억울한 프레임은 벗어나기 힘들다. 사람들은 제멋대로 오해하고 오해했다며 제맘대로 사과한다.

애써 해명하려 해도 피곤하기만 하다.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다. 나에 대해 잘 아는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 아닌 이상 누명은 벗어내기 어렵다. 애초에, 가까운 사이에겐 그런 오해가 생기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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