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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허무함을 느끼기 쉬운 행동

by JW9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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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혹은 다른 자투리 시간, 업무시간에 딴짓을 할 때 인터넷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쇼핑품목을 보면, 빼빼로와 같이 정말 단순한 것들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도 한다. 업무시간에 딴짓을 하는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의 잣대는 미뤄두고, 일단 쇼핑해서 고르는 품목이 너무 가볍다.

단순소비되는 것들에는 구매를 신중히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전부 사라지거나, 사다놓고 사용하지 않아 짐이 되어버리는 것들 투성이다. 그런 것들 살 돈으로, 실질적으로 나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에 돈을 써야 한다. 그것이 구매하기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명품백이나 시계와 같이 더러워지거나 상처날까봐,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 착용을 하는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당 단가가 비싼 우량주, 혹은 한달에 몇십만원이 드는 보컬레슨, 개인 PT 등 삶을 조금 재밌게 보낼 수 있는 것에 과감히 돈을 써야 한다.

자투리 시간에 뭘 하는 건 좋은 것이다. 어차피 남들도 똑같이 그런 시간들이 길가에 내다버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뭐라도 하는 건 좋다. 그러나, 이런 식의 쇼핑은 무엇이 되었든 결코 도움되는 것이 하나 없는 허무한 행동이다. 독서나, 뉴스기사를 읽는 등 나름 생산성이 있는 걸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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