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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듦은 나누는 것이 아니다. 고통은 나혼자 안아야 한다. 슬픔을 나눌 수록 주변과 더 멀어질 뿐이다. 지나간 일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으나, 현재진행형인 나의 고통은 얘기해봤자 좋을 것이 없다.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동정을 얻을 수 있겠으나,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위로를 받고자 한다면 아무 관련 없는 이에게 털어놓는 게 낫다. 주변인에게 슬픔을 털어놓는 것은 나약함을 보여줌으로써 관계를 벌어지게 할 뿐이다. 약한 것을 기피하려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 무기력함이란 지옥의 무한궤도에서 나를 꺼내는 것도, 고통을 참는 것도 모두 나의 몫이다. 이건 예수도 못한다. 결국 내 마음이 변해야 하는 거다. 어떤 구원의 손길이 와도, 내가 싫으면 싫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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