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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겪지 않으면 모른다. 이렇듯 인간은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우리는 당연한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당연하다는 건 지금까지 계속 누려왔다는 거고, 감사한 마음보다 당연하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여태껏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도 태어날 때부터 당연했기에 억압이란 것을 쉬이 체감하기 어렵다. 해외여행, 자차구매, 내 집 마련 등 노력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의 시작이다. 희생없이 얻는 건 없다. 당연히 누리고 있는 이 자본주의의 기틀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마련되었다는 거다.
나의 가족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린 나이에 누군가를 죽여야 했고, 함께한 전우의 죽음을 보고도 어찌할 수 없었고 어떤 때는 전우의 시신을 밟고 싸워야만 했던 그때의 100만명의 청년들 덕분이다. 그들 덕분에 우리가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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