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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와 젊은세대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세대차이가 난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러나 세대차이가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공교육이다. 50년이 넘도록 그 방식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선생님을 바라보는 일방형의 책상에서, 일방적으로 다수에게 전달하는 수업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티비는 맘에 들지 않으면 채널이라도 돌릴 수 있지만, 학교는 그러지도 못한다.
개인은 이 환경을 바꿀 수 없다.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 학교에서 책상을 뒤엎고 시위해도, 문제아 취급만 받을 뿐이다. 그렇다고 교육부에 민원을 넣는다고 달라질까? 아니다. 그러면 모든 부모가 나서면 달라질까? 아니다.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이때가 기회다싶어 더 빡세게 공부시키려는 변절자는 존재할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도 변절자는 있었다. 오히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힘이 없던 소시민들이 억울하지만 창씨개명을 할 수밖에 없던 것처럼 말이다.
강력한 동기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변화는 없을 것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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