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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축구선수에게, 동료 축구선수의 장례에 조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을 포함한 비난이 일었던 적이 있다. sns를 통해서라도 애도를 표현하라 강요한다. 어느 누구보다 비탄스러울 사람임에도 말이다.
이제는 개인의 감정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다. 공동체 사회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만연했다. 직장동료의 장모님 장례에 참석해야 했던 지난 날과 현재는 대비된다. 방식이 무엇이 되었든 애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공개적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다.
시대는 변했다. 앞서갈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려고는 해야한다. 과거에 당연했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본인만의 잣대를 남에게 들이미는 것은 파시스트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비난의 화살을 멈추고, 직무유기하는 대상에게 쓴소리를 해라. 애먼 사람 잡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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