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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모든 것은 균형이 중요하다 외줄타는 줄꾼 어름산이를 생각해보자. 줄꾼은 휘청거리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하게 만든다. 어느 쪽으로도 중심이 기울어지면, 목숨도 잃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그걸 우리는 알기 때문에 줄꾼의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면서 스릴을 느끼는 것이다. 그가 베테랑인 걸 알면서도. 배도 바다에 뜨기 위해서 중력을 이길 만큼의 부력이 필요하다. 이 균형이 깨지면, 선박도 가라앉는다. 사람도 물에 뜨려면, 힘을 빼고 부력이 생기도록 해야 한다. 물 속에서 생존하려면, 힘을 쓰지 않아야 한다. 이렇듯, 모든 것들은 균형이 잡혀있어야 된다. 인간도 그렇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는 줄꾼과 같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면, 인간은 아름다움을 잃을 수밖에 없다. 연애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다. 감.. 2021. 7. 17.
[에세이] 언어는 생각을 지배한다 K-POP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이에 파생된 k-시리즈들의 단어들이 넘쳐나고 있다. K-방역이라는 단어로 정치 행정의 위대함을 표현하려 하며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으로 k-그랜마와 같이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훈민정음 창제한 세종대왕님의 그 뜻을 봐도 알 수 있다. 언어를 쓰고 익힘으로, 생각을 주체적으로 하게 만듦으로써 백성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지길 바랐던 것 같다. 더 나아가 그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시대가 흐르면서 언어도 조금씩 변화한다. 세대별 사용하던 은어들을 생각해보면 얘기가 쉽다. '킹왕짱, 쩐다, 따봉, 억까, 억지텐션, 좋페,' 자신들이 창조해낸 언어로 소속감을 만들고, 그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낸다. 과거 클래식을 통해 귀족만의 문.. 2021. 7. 16.
[에세이] 혐오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다. 요즘 흑인 혐오, 아시아인 혐오, 남성 혐오와 여성혐오 등이 만연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타인을 차별하고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분출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는 사회구조가 그 대상이었다.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면, 식민지배와 공정하지 못한 정치에 화풀이를 했다. 그 스트레스를 쥐고 독립운동을 펼쳤고, 4.19 항쟁이 일어났다. ‘잘 살고 싶다’는 문장 아래 새마을 운동이 일어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요즘, 개인에게 누적되는 스트레스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중국이라는 이유로 모든 아시아인을 묶어 차별하고, 폭력을 행사한다. 아시아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변화된 환경으로 실직한 사람.. 2021. 7. 15.
[에세이] 영원한 건 없다. 영원한 건 없다. 영원히 함께하자라는 글씨를 쓰고 남산타워에 자물쇠를 걸지만, 그 약속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오래된 노포도, 대를 잇지 않아서 없어지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지내온 고향을 찾아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많이 변해있는 모습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함을 느낀다. 왠지 고향은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일까. 영원은 시간이 멈춘 상태를 말한다. 다들 시간이 멈춘 것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이런 소재는 종종 등장한다. 물론, 주인공은 그 영향을 받지 않는 내용이지만.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다. 다만,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 다를 뿐, 하루 24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영원의 상태에서는 나도 멈춰있는 것이다. 무엇을 생각한다거나, 움..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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