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7 [에세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방법 관성대로 사는 것도 좋다. 거스를 만큼의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면 굳이 애쓸 필요 없다. 그런 선택도 살면서 몇 번 되지 않는다. 인간 본능이 그렇다. 리스크를 감수하며 도전하는 것은 순간의 판단의 역할이 크다. 관성을 벗어나 살고 싶다면 직관에 따르는 것이 좋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건 직관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하위조건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선택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미래를 그리는 일과 같이 직관을 방해하는 요소는 치워야 한다.돌이켜보면 우리의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는 직관에 기댄 선택들이었다. 좋아하니까 고백했고, 싫어져서 이별을 말했고, 합격에 대한 기대 없이 면접을 보러가 즐겁게 말하고 나왔고. 직관을 기반으로 행동했을 때 달라졌음을 우린 안다. 2024. 11. 27. [에세이] 어떤 걸 좇을 것인가 진, 선, 미. 우리는 이 중에 어떤 걸 좇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본래 미를 좇던 사람이 진을 향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물론 두 가지를 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따른다.미를 좇던 사람이 진과 선으로 방향을 트는 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다. 두꺼운 가면을 여러 겹 써서 나를 억눌러야 한다. 참회하게 된 이후로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면 그렇다. 선을 좇던 사람이 미를 향한다면 그것도 쉽지 않다. 미에 대한 개념을 착각하고 스스로를 타락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옳다고 믿는 것을 좇을 것인가, 착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 예찬하며 살 것인가. 2024. 11. 26. [에세이] 기한 없는 목표를 세워라 책 1000권 읽기가 목표다. 최근에서야 생겼다. 정확히 말하자면 독후감 천 편 쓰는 것이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나에게 크게 도움이 안 된다. 뭐라도 남겨야 이해를 한다. 그래서 블로그에 독후감을 쓴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몇 권을 읽겠다는 목표도 없었고, 독후감을 쓸 생각도 못했다. 한참 지나서야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야 독서 목표가 생겼다. 그 전까지는 그냥 읽기만 했다.왜 이런 목표를 세웠을까?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멈추기엔 이미 멀리 왔다. 목표라도 정하면 가시성이 있으니 좋을까 싶은 생각에서 결정했다. 목표 기한은 없다. 언젠가 분명 그 위치에 도달해있을 거다. 그냥 하다보면. 2024. 11. 25. [에세이] 호르몬을 경계하라 무던한 태도를 지키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어떤 힘듦이 와도 무던하게 넘겨낼 수 있는 태도, 그것이 나의 삶을 좌지우지 한다. 명상과 수행은 그런 이유에서 출발한다. 호르몬의 지배에서 조금이라도 영향을 덜 받기 위함이다.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 많은 호르몬들이 우리를 움직인다. 사랑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즐거움에 열정이 끓어넘치게 하는 것도, 실연에 슬퍼하는 것도 모두 호르몬의 분비 때문이다. 무던함을 사랑해야 한다. 시간이 지난다고 무조건 생기는 건 아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2024. 11. 2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8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