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7 [에세이] 괜한 부담을 지우지 말자. 언젠가 한번은 누워있는데도, 시선이 한쪽으로 계속 쓰러졌다. 가만히 있는 데도 보는 세상이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아마 정신과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많이 괴로웠지만, 이 얘기는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도 하지 않았다. 괜한 부담을 지울 필요는 없다. 그들이 무엇을 알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도 모르는데, 이런 얘기를 해서 좋을 것이 없다. 오히려 쓸 데없는 부담만 줄 뿐이다. 아픈 것이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다. 우울증이라면서, 시도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병명을 꺼내고 이를 핑계로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된다. 아픈 걸 면죄부로 악용하려는 마음으로는 결코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2021. 10. 8. [에세이] 호감이 중요한 이유 어떤 물건을 구매결정하는 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크게 작용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애플과 삼성 두가지로 나뉘는 이유는 브랜드로부터 느끼는 호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성능이더라도 중국기업 스마트폰이라면, 쳐다보지 않는 이유도 그렇다. 연예인이 홈쇼핑이나 개인 사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이미지로 쌓은 호감을 이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논란이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이 망하는 이유가 그렇다. 쌓아놓은 호감이 무너졌기 때문에 주요 고객들이 모두 떠난다. 호감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사업으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이라면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첫째는 단골을 만드는 것이다. 단골을 .. 2021. 10. 8. [에세이] 기대만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건, 단순히 이 사람과 함께하면 앞으로의 삶이 행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다. 만남부터 지금까지 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상대에 대한 성향과 성격들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진 뒤 나온 결정이다. 결혼을 결심한 이 결정이 깊게 고민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어느 날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다. 함께 한 시간들이 쌓이고, 스쳐온 많은 순간들을 기반으로 본능적으로 도출해 낸 디폴트값이다. 혹시, 막연한 기대감으로만 결혼을 결심했다면, 가시밭길을 걸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바랄 수 없다. 기대는 불확실한 주관적인 나의 판단일 뿐이다.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모습을 더했을 때, 장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기.. 2021. 10. 8. [에세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건 만수르 발가락을 빨면 개당 1억이라는 글들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끔 떠돌아다닌다. 과연 진심일까 의문이 든다. 그렇게 돈을 벌면, 괜찮을까 싶다. 돈을 벌기 위해 인간으로서 존엄을 포기한다면, 존재의 이유가 무의미해진다. 인간의 존엄을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파는 창녀는 파는 것이 몸 뿐만이 아니다. 정신도 같이 판다. 몸 팔 때마다 망가지는 정신 값 때문에 창녀가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쉽게 돈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혼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그들이 원래의 생활로 다시 못 돌아가는 건 정신이 망가져버렸기 때문이다. 이미 팔아넘긴 영혼, 그리고 큰돈을 맛봤으니 보통의 일상생활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중요하다. 대부분 돈때문에 문제들이.. 2021. 10. 7. 이전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 38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