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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517

[에세이] 나쁜 업보도 페이백된다. 최근 우리집 아파트 단지에 약간의 소란이 있다. 다른 동에 배치되어 있는 일반쓰레기 수거함을, 우리 동 앞에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내용으로 실갱이가 벌어지고 있다. 다른 동이 세대 수가 많다는 이유로 쓰레기함의 추가설치가 필요하다는 건데, 왜 내가 살고 있는 동 앞에다가 설치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그 전부터 우리 동에다, 몰래 쓰레기를 계속 버리고 있다. 이제는 조금 더 당당하게 쓰레기를 버리겠다는 심보인데, 본인 아파트 앞에다 설치를 하면 냄새가 나니, 그 꼴은 죽어도 싫다는 거다. 입주자 대표라는 사람이 그 동에 산다고 한다. 남들 몰래 통과시키려고 했다가, 들킨 것이다. 입주자 대표가 한다는 게 고작 이런 짓 뿐이란게 다소 웃기다. 이거 외에도 다른 비열한 짓을 했을 것 같은 괜한 의심도 .. 2021. 10. 6.
[에세이] 모든 행동이 선의가 될 수는 없다. 그 어떤 의도가 되었건, 모든 행동이 선의가 될 수는 없다. 사람의 생각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선의로 시작하려 했던 행동이 악의로 바뀔 수도 있다. 목적없는 호의는 없다. 다들 어떤 목적을 위해 선의를 베푼다. 그것이 돈이거나, 명예이거나, 개인적인 만족감일 수도 있다. 나의 행동이 순수한 선의에서 나온다고 해서 자신의 행동을 절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중국의 소분홍 세대가 그렇다. 애국이라는 보이지 않는 그럴 듯한 목적을 위해, 외국을 배척하고 비난한다. 이 세대는 정부의 불순한 의도가 담긴 교육을 받으며, 극단적인 성향이 학습되었다. 분서갱유와 문화대혁명만 봐도, 애국주의는 이미 내다버린 지 오래다. 분열로 갈라진 걸 하나로 합치려면, 포용이 중요하다. 티베트 문화는 미개해서, 인정하지 않으려 하.. 2021. 10. 5.
[에세이] 꿈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깊은 잠에 들고 우리는 꿈을 꾼다. 아무리 달콤한 꿈이라도 결국에는 잠에서 깬다. 꿈은 어디까지나 허상일 뿐,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현실이다. 꿈이 아니다. 중국을 다룬 문학작품이 한때 불티나게 팔렸던 적이 있다. 벌써 10년 가까이 된 이야기다. 중국진출을 독려하는 이런 내용의 소설 덕분이었을까, 중국 내 한국인 유학생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6만 2천명에서 7만 여명까지 증가했다. 정치체제, 경제체제 모두 다르다. 언어를 배운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삶을 걸 만큼 어떠한 장점도 남는 것이 없다. 좋은 대학에 나온다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받으며 생활한다. 중국인조차 말한마디 잘못하면 재산 12조 쯤이야 쉽게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이 중국이다... 2021. 10. 5.
[에세이] 고질병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2만 개가 넘는 부품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완벽할 것 같은 자동차도 고질병이 있다. 차량마다 고질병은 다르게 나타난다.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의 누유 문제가 있다거나, 특정 RPM에서 차량이 떨린다거나 하는 특징들이 있다. 고질병이 있다는 건, 공통적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충분히 유의하고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보다, 고질병이 있는 것이 차라리 낫다. 안고가는 리스크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도 다르지 않다. 나이를 먹어가며, 어디가 꼭 아프기 시작한다. 가령, 무릎이라든가 허리라든가 말이다. 사람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고질병처럼 아픈 부위는 본인이 알고 있기 때문에, 관리할 때 더 유의할 수 있다. 검사를 하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질병도 있다..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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