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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감수성을 찾아라 웹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유튜브가 보편화될 즈음이었다. 에이틴, 연애미수 같은 청춘 드라마를 봤는데, 가끔 또 본다. 감수성이 없어서 이런 매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드라마는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 환상이다. 환상을 꿀 능력이 안되어 유튜브의 도움을 받는다.봤던 걸 또 보면서 푸릇한 색감과 촬영 구도와 배우 연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반부에 접어들어야 이 행동이 조금씩 줄어든다. 보고나면 아련한 기분이 들어 안도한다. 종종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낭비한 만큼의 효과가 있어 웹드라마를 본다.효과가 줄어들 때가 올 거다. 그때는 다른 걸 찾아야겠지만, 아직까진 찾지 못했다. 드라마를 웬만하면 보지 않는데, 내가 디깅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게 크다. 일단 확실히 끌리는 게 없다. 하나의 드라마, 영화.. 2025. 2. 7.
[에세이] 노력은 재능이 아니다. 노력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나타나는 분야도 다르다. 그래서 노력을 재능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모든 사람이 노력한다. 다만 그 능력을 얼마큼 쓰느냐는 분야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부보다 음악에 쏟는 노력이 더 클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노력을 과연 재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노력은 끌리는 것에 반응하며 나오는 태도다. 사람마다 끌리는 게 다른데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노력은 이 때문에 차이가 나는 거다. 재능 때문이 아니다.노력할 수 있는 걸 찾게끔 달라져야 한다. 언제까지 끌리지도 않는 것에 노력을 들여야 하는가. 처음부터 노력을 할 수 있게 몰입할 무언가를 찾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노력에 대한 부담이 없었을 거다. 노력, 몰입할 수 있는 걸 찾게 만들어야 한다. 2025. 2. 6.
[에세이] 문화예술은 면역 증강제다. GD와 태양의 무대가 알고리즘에 떴다. 음악 콘텐츠만 보는 계정이라 업로드 이후 하루 만에 피드에 나타났다. 큰 물에서 놀라는 말이 떠오르더라. 무대 구성이라던지 무대를 즐기는 표정이라던지, 사람들의 표정도 달랐다.케이팝이 세계적 인기라고들 하나 늘 체감하기 어려웠다. 확실히 알았다. 찰나일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분명하다는 걸. 평범한 불꽃 효과지만 무대가 크니 극대화되어서 좋았다. Power 앞에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지니 색달랐다. 문화는 자본주의와 달리 금방 사그라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일을 하고 그렇게 살아가니 자본주의는 시들지 않고 가속화가 빠르게 이뤄지지만 문화는 다르다. 쉽게 외면받는다. 크게 확대시키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연예술을 위한 공연장 건설도 무산되고 있다. 충.. 2025. 2. 5.
[에세이] 편안함이 불편함으로 바뀌는 것 극단으로 향할 수록 해결방법은 0으로 수렴한다.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끝을 향하면 방법이 없다. 중간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게 어렵다. 정보는 쏟아져 나오지만 그걸 판단하고 받아들일 마음은 없어 극단으로 향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도 작가의 사연만 늘어놓는 에세이 책만 골라 읽는 사람이 있고, 베스트셀러만 찾아 읽는 사람도 있다. 팝송만 듣는 사람이 있고 발라드만 찾아듣는 사람도 있다. 그게 편하고 편한 걸 좋다고 인식해서 그렇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다.이것이 나쁜 건 아니다. 편한 것을 위해 택한다면 문제될 거 없다. 다만 그걸 나에게만 적용해야 한다. 남에게 공감을 요구해선 안 된다. 편안함은 다른 누구에겐 불편함이 된다. 불편을 견딜 때 다양성을 이해하고 ..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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