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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11

[에세이] 감수성을 찾아라 웹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유튜브가 보편화될 즈음이었다. 에이틴, 연애미수 같은 청춘 드라마를 봤는데, 가끔 또 본다. 감수성이 없어서 이런 매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드라마는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 환상이다. 환상을 꿀 능력이 안되어 유튜브의 도움을 받는다.봤던 걸 또 보면서 푸릇한 색감과 촬영 구도와 배우 연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반부에 접어들어야 이 행동이 조금씩 줄어든다. 보고나면 아련한 기분이 들어 안도한다. 종종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낭비한 만큼의 효과가 있어 웹드라마를 본다.효과가 줄어들 때가 올 거다. 그때는 다른 걸 찾아야겠지만, 아직까진 찾지 못했다. 드라마를 웬만하면 보지 않는데, 내가 디깅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게 크다. 일단 확실히 끌리는 게 없다. 하나의 드라마, 영화.. 2025. 2. 7.
[에세이] 이성과 감성은 제자리가 있다. 어떤 정치인은 진심으로 유권자를 위하고 다른 정치인은 쇼를 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정치인은 모두 똑같다. 정치인이란 직업의 덕목은 “교활함”이다. 그것에 속아 다른 정치인은 배척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다. 공약과 실천율을 보지 않고 언론에 비춰지는 행보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한다면 정치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그들이 시민을 두려워 하게 만들어야 한다. 언제고 자신의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한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 여러 지자체는 창녀에게 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과연 옳은 일인가.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 이들은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견뎌내고 있다. 이성과 논리로 움직여야 하는 입법체계가 감성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을 선출한 사람은.. 2024. 6. 20.
[에세이] 이성의 시선과 감성의 태도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나는 이성적이다. 쓰는 글의 내용은 대부분 차갑다. 감성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술은 고마운 도구이다. 가끔씩 나를 바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때만큼은 세상이 조금은 편해보이고 밝아보인다. 감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감성은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다. 이성은 차갑고 딱딱하다. 이성의 시선에서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고 어두운 것이다. 어떤 시선에서 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령,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감성의 시선에서는 무조건 적인 포용의 태도로 접근한다. 이성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실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 옳다는 걸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성과 이성 어느 쪽에 가까우냐에 따라 사람은 저마다 다르.. 2024. 4. 8.
[에세이] 세상은 복잡함 투성이다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 왔다. 택시를 타고 왔는데 10만원이 결제되어 있었다. 택시에서 내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지갑도 떨어뜨렸다. 현금과 카드, 면허증이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기분좋게 마신 대가가 크다. 세상은 비이성적인 것들 투성이라, 이해가 된다. 택시기사는 그 한 번으로 사납금을 가볍게 채웠을 거고, 누군가는 지갑을 주워서 기분좋게 현금을 썼을 거다. 기부했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맨정신엔 기부 하는 것도 망설이는데 술 먹고 기분좋게 기부했다고 합리화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술을 마신 업보다. 간단하게 마시기만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경계를 풀어서 생긴 잘못이다. 이성을 풀어놓은 내 잘못이다. 누구를 탓할 게 아니다.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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