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감성11 [에세이] 말도 안되는 소리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 최근, 막장드라마가 종영했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런 내용의 드라마는 요즘 드라마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시대를 역행하는 형태의 드라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상식선에서 이해하려는 내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 투성이라, 초반만 보고 때려쳤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내용에도 사람들은 열광한다. 인간의 모습이 어떤 지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이성보다 내게 끌리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 시선이 가는 곳에 눈이 계속 머물고, 마음이 가는 곳에 몸이 계속 머문다. 그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도 말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란 표현이 우리에게 정말 익숙하다. 사실, 10세기 북유럽의 바이킹이 먼저 도달했다는 문헌의 기록이 남아있다. 또, 기존에 살고 있던 인디언이 있는데, 어찌 발견이라 할 수 있는.. 2021. 10. 9. [에세이] 감정은 쉽게 뇌를 지배한다. ‘감정은 늘 사실보다 편견에 치우친다’라는 얘기가 있다. 인간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많이 하는 존재이다. 그 선택에는 감정의 역할이 크다. 좌우, 흑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인간을 쉽게 납득하게 만든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처럼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좋으면 된다. 인간은 다양한 소음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일까 정보수용에 꽤나 보수적이다. 남의 말은 잘 안듣는다. 그런데 나에게 달콤한 말은 너무나 잘 흡수한다. 내가 이해를 할 수 있고, 내가 좋으면 옳고 그름의 문제는 뒷전이 되어버린다. 과거 중세시대에 여성이 과학을 공부하면, 마녀로 몰아 처형하기도 했던 것을 떠올려보자. 여성이 남성의 전유물인 의학이나, 화학, 연금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 2021. 8. 17. [에세이] 감성팔이도 눈치껏 해야한다. 감성팔이가 싫다. 이성과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싫어할 필요까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답답하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공감하질 못하겠다. 공감이 안되니 존중은 더더욱 못하겠다. 아이가 달려와 정지된 차에 들이받아도, 아파하는 아이를 보며 울어야 할까. 차량의 주인은 부서진 자신의 차를 보며 울고 싶었을 것이다. 세상에 존재할 법한 불행이란 모든 불행을 떠안은 소설 속의 80년대생 여성에게, 감격의 눈물을 흘릴 필요가 있을까. 마치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처럼 우상화되버린 현대여성.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이건 남에 것을 훼손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는 문제이며, 남녀는 다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다르다고 얘기해야 .. 2021. 8. 14.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